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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새해 iGaming 전면 허용 추진

새해 일리노이 주의회가 인터넷 도박을 전면 허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세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이미 다른 주에서도 효과가 입증됐지만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도박 중독 현상이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iGaming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박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슬롯머신이나 블랙잭, 포커 등과 같은 도박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도박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뉴저지와 펜실베니아와 같은 주에서는 합법화를 한 바 있고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수 차례 합법화 시도가 있었다.   불법 온라인 도박 업체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쪽은 비디오 슬롯머신을 운영하는 업체와 기존 카지노 업계였다. 온라인 도박을 허용할 경우 이들 업체의 매출이 급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도박 자체를 반대하는 비영리단체 등에서는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곧 도박 펜타닐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규제 완화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 의회에서의 통과가 힘들었다. 실제로 작년 온라인 도박 합법화 법안은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예산 적자가 3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정부에서도 세금 인상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의 세수 확대 필요성이 생기면서 인터넷 도박 합법화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 할 경우 초기 4억50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에는 연간 8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정부는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연간 21억달러의 세금을 도박을 통해 거두고 있다. 카지노가 1억5800만달러, 스포츠 베팅이 1억9000만달러, 비디오 게임이 8억4800만달러, 복권 8억8600만달러 등이다.     온라인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미 일리노이 정부가 각종 도박과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었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 하더라도 전체 도박 세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도박을 하게 할 경우 카지노에 가서 돈을 쓰는 경우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 도박에서 거둘 수 있는 세금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16개의 카지노와 2개의 경마장, 8660개의 비디오 게임이 바와 식당, 주유소 등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미 6개의 카지노 신설을 허용했고 비디오 게임과 스포츠 베팅을 적극 확대한 바 있다. 온라인 도박에 대해서는 고려할 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주의회에서 올해 관련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주지사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주의회에서 이를 공개한 후 5월중 의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새해 일리노이 주의회 새해 일리노이 일리노이 정부

2025-01-14

[새해 기획] 2023년 일리노이 이렇게 바뀐다- 3. 경제

새해 일리노이 지역 경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속적인 이자율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곳은 부동산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상 최저치에 속하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활황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자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점차 냉각기로 접어들었다.     올해 역시 부동산 거래량이나 가격 역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2008년과 같은 부동산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작년 일리노이 주를 본사로 둔 대기업들이 연이어 타 지역으로 옮겼다. 보잉과 캐터필러, 시타델과 같은 기업들이 시카고를 떠났다. 글렌뷰에 본사를 뒀던 올스테이트사는 본사 캠퍼스를 물류회사에 매각한 뒤로 임시 본사를 길 건너편에 정했을 뿐 차기 본사 자리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시카고로 본사를 옮겨온 회사도 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었던 이나릭스와 카본 세이버, 멕시코의 샨티 등은 올해 본사를 시카고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타 주 이전도 문제다. 일리노이 주의 인구는 자연 발생적으로 증감하는 비율은 거의 정체돼 있지만 타 주로의 유출이 타 주에서의 유입에 비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외부에서 이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추이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곧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새해 일리노이 주의 최저임금도 올랐다. 작년 시간당 12달러에서 올해 13달러로 인상됐고 2025년까지 15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시카고의 경우 자체 최저 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시간당 14.50달러 혹은 15.40달러다.     개솔린 세금은 올해 두 차례 인상될 예정이다. 당초 물가 인상에 따라 개스세 역시 동반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작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상이 한번 유보됨에 따라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갤런당 세금이 42.4센트에서 44.3센트로 증가하게 된다. 일리노이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개스세가 높은 주여서 특히 서민들의 세금 부담은 더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년 유보된 식품세(1%) 역시 올해 7월부터 적용돼 식품비도 덩달아 올라갈 예정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뉴스는 주정부의 예산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점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큰 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공무원 연금 부담액을 높이고 예비비의 비중을 올려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등급이 올라가기도 했다.     지역 재개발은 시카고 다운타운의 북쪽과 북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카고 강 북쪽 지류를 따라 건립될 링컨야드 프로젝트의 첫 건물이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고 밸리스의 카지노는 트리뷴 윤전시설 부지에 착공한다. 이에 앞서 올 중순에는 임시 카지노가 노스 리버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새해 기획 일리노이 경제 새해 일리노이 작년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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